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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전공의 없어 수술 무기한 연기…피 말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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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MH
댓글 0건 조회 513회 작성일 24-05-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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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의료공백에 따른 환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BBC 코리아는 2월 중순 전공의 집단사직 후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암환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 1월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70대 최청인 씨는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위 절제 수술이 예정돼 있었지만, 전공의 사태로 수술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최 씨는 일주일간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수소문하며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애를 태웠다"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60대 퇴직 교사 최정호(가명) 씨는 2월 말 전립선암 수술을 사흘 앞두고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는 "약을 먹으면서 (병원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하루하루 피 말리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환자단체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환자들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협상을 통해 의료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594건이다.

기획·취재: 구유나

촬영·편집: 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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